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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음식 연구

[스크랩] 전통 메주 띄우기(김여화표 된장만들기)

by 운경소원 2010. 1. 3.

 

 

 출때는 비닐덮고 이불덮고..

 

 한덩이씩 내려서 망을 빼내고 짚위에 차곡차곡

 

 안방 따뜻한곳에 돗자리를 펴고 짚깔고

 돗자리로 푹 덮어씌우고

 띄워야 하니까요. 며칠 이불 덮어두었다가 두어번 손을 쳐야 하겠지요. 통풍도 시키고..

 이렇게 띄운 메주는 반드시 음력 정월초 말날 장을 담궈요. 반드시 정월처음맞는 말날..왜냐면 늦어지면 안돼요.

요샌 음력정월이면 농사 준비하고 금방 날이 봄날 되어버려서.. 옛날에는 삼짓날 간장을 담는다고 했지만 지금은 너무늦어서 안돼요.

 

그 이유로는 제생각에는 날이 따뜻하면 날자가 짧아도 메주에서 우러나는 간장이 후딱 우러나버려서. 한꺼버네 맛난물이 싹빠져나오는거고 정월에 담는건 날이 추우니까 천천히 메주에서 맛난물이 천천히 나올거고 날이 추우니까 얼렁 다빠져나오질 못하기때문이 적게 나올거라는거지요.  제생각입니다.

 올해 정초 말날은 2월 25일 丙午 일입니다.

정초 집에서 쉬면서 메주를 깨끗이 씻고 장항아리에 담아두고,

 날 따뜻한날 소금물 받쳐서 25일날 아침에 잘가라앉은 소금물만 퍼부으면 됩니다. 간단하죠???

이렇게 하면 김여화표 된장 간장이 맛나게 만들어지지요.

 

참 맛난 간장의 비결------ 소금은 2년쯤 전에 사두엇다가 간수가 빠진걸로 쓴다. 반드시.ㅋㅋㅋ

저는 재작년에 소금 열가마 사 두었어요. 해용아자씨 멀라고 그때그때 사먹지 그러냐는디.. 한꺼번에 몽땅 사두어야 안심이죠.

출처 : 임실문인협회
글쓴이 : 소원/김여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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