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탑앞에 소소로이 핀 꽃 무릇
요녀석이 나중에 사진을 제법 잘 찍었어요. 내얼굴은 이 아이들이..초딩 1년짜리
고목에 흙을 넣어 심어놓았더군요.
대장금이 민정호 인가 그사람한테 사랑을 고백했던 차밭이랍니다.
멀리 햇빛이 반사되고 나무 그늘 아래서...신비감이..
붉은색은 여퀴꽃이랍니다.
햇빝 쏱아지는 차밭..
이제 마르기 시작하는..
끝이 마르고 있는거 보이죠
동백나무 아래 지고 있는 상사화
군데군데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열심히 앵글을 맞추고 있는 사진사..주자간인거 같아요
선운사 매표소 근처의 잔디광장에 아직은 붉은 빛이
멀리 앉아 있는걸 땡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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