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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내 풍경

덕치 물우리

by 운경소원 2008. 3. 13.
 

◆물우(勿憂)물구리, 두무골, 백양동, 북촌(물구리 북쪽), 남촌(물구리 남쪽마을),


백양, 물우, 장산 일부를 합하여 물우리라 하였다. 물구리, 백양골(白羊洞) 큰배양골, 작은배양골, 두무골, 남촌, 북촌 으로 나누어짐. 마을 뒷산은 약담봉이며 장산마을쪽으로 돌아가 남쪽에 백양골이다. 월파정은 섬진강과 구림천이 합류하는 양수정에 있다.

  조선때 원주목사를 끝으로 향리(구고현)에 자리잡은 홍석방 선생이 쓴 오천기에는 물우정에 유래에 대하여 기술하기를 “장강의 맑은물 굽이친 언덕에 맑은 하늘에 비추어 만년에 이것을 즐기니라”여기에서 따와 노년에 아름다운 정자를 갈담에 짓고 이름을 물우정이라 명명했다고 전한다.

  마을 입구는 잠수교라 물이 많을 대는 건너가지 못한다. 마을앞에 모정과 모정주변에는 앞 두무동, 덕치초등학교가 건너다 보이며 27번국도를 조망 할 수 있다. 마을 뒷산은 둣까끔 이라 부르며 큰고개가 있고 가능굴고개, 맘바바우, 하늘못본바우등이 있다. 가린열(약담봉 서쪽 골짜기), 가마쏘(월파정 남쪽의 쏘), 마을 남서쪽의 월파정은 조선 건축양식의 이층 누각이다. 1927년 밀양박씨 종중 밀성부원군파 후손들이 선조들의 유덕을 경모하기 위하여 세우고 월회정이라 했다가 66년 대종회에서 박씨의 중시조 계행공이 이곳에 이거했다고 해서 그의 호를 따서 월파정으로 하였다한다. 계행공의 15대손들이 살고 있고 90년대초 단청을 새로 하였다. 현재는 처마의 네귀를 철제기둥으로 받쳐 세웠다. 마을 산길을 따라 백양골로 갈 수가 있다. 마을 앞 내를 건넌곳은 강변들로 부른다. 장암들과 강변 사이는 댁미산이라 부르고 백약골쪽으로는 새알터골이 있으며 옛지도에는 백양골 앞을 적성강으로 표기하였다.

 

 

신안리- 신안면의 금동, 낙촌, 정촌, 장재동, 신촌, 현곡리를 합치고 종전의 명칭대로 사용하였다.

정지안-정촌:심곡, 낙촌, 금적골-금동, 서방골(서당골 예전에는 마을이 있었다고), 조쟁이(낙촌 마을의 동쪽마을)

거묵당(송시욱의 부모묘를 썼다고 전함), 거넌까끔- 정잔마을 건너의 산, 곰치-공갯재 북쪽으로 오정리로 감, 구태산은 낙촌 마을 앞산, 꽃밭 등, 불무골, 올게배미들-신안리들, 도내기시안, 높은봉, 당산, 다름재, 대산, 무제봉, 배산, 산정, 부엉채기, 설샌네까끔, 설들안산, 정벼리, 큰까끔 뒷재, 행기까끔, 화방술, 질괘재, 안산재, 성적골, 귀휴정, 뒨전은 금동 북쪽의 산 금도에서 낙촌으로 넘어가는 고개는 밤나뭇재라 부름

귀휴정-단종폐위시 현감 오변하가 벼슬을 내놓고 정자를 지어 후진양성에 힘썼으며 400여년 된 느티나무가 몇 그루가 있다. 신안서원 1669년 현종에 재건 이서, 한호겸, 송경원, 한필성, 한명유, 송시웅, 강백진,등 8현을 주자영정을 모셨다.

<신안서원>

 

★정촌(亭村)정잔, 정지안

  조선(1455년) 단종무렵 함양오씨가 이곳에 처음 와서 터를 잡았다는데 오씨는 전라도 해남 현감을 역임했으나 단종이 왕위를 잃자 벼슬을 그만두고 이 마을에 들어와 나무를 심고 가꾸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이 마을의 다른 이름은 정잔으로 불리운다. 마을 앞에 노거수가 있어 항시 그늘을 만들어주고 있다. 본인 남편의 외가로 한두 번 외삼촌댁(아들-오용기씨)에 간적이 있어 답사시 그 고샅을 찾으려 했으니 그분들이 도시로 나가고 폐허로 을씨년스럽게 변했다. 이곳은 일찍이 전주나 도시로 나간사람들이 집은 그대로 두고 이사를 갔기 때문에 빈집이 많은데 남아있는 주민들은 이 빈집들 때문에 고샅마저 황폐한 느낌이다. 떠난 사람들이 집을 비워두려면 관리를 하든가 해야 하는데 방치하여 을씨년 스럽기만하다.

  생적골과 설센네 까끔이 있다. 마을 앞들을 서방들, 마을 뒤에는 서적굴이라고 해서 옛날 책을 감추었던 굴이라고 전한다. 서낭댕이, 쇠곶이 라고 해서 쉰재로 넘어가는 서방굴 뒤의 구렁 목을 말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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