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자귀나무의 전설

운경소원 2008. 6. 30. 12:28

자귀나무의 전설

불꽃 하나

피워 올렸습니다.

팍~!

 

 



 

좀더 밝은 불빛 두 개 쏘아올렸습니다...팍팍~!

 

 



 

불꽃놀이 재미있지요?
사람들이 까만 밤에 하는 불꽃놀이를 볼 때마다 
우리들 마음이 괜히 설레고 환상적인 빛에 탄성을 지르게 되지요.
그 불꽃놀이..바로 이꽃을 보고 생각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지요.
자귀나무꽃입니다
초여름만 되면 환상적인 분홍빛 꽃을 부채처럼 피워내는 것을 알았기에
자귀나무 꽃이 피기를 무척이나 기다렸습니다.
 
 
 


 
 
 
자귀나무는 꽃도 예쁘고 환상적이지만, 참 재미있는 나무입니다.
아주 복잡해 보이는 작은 잎사귀들을 쫘악 펼치며
분홍빛 꽃을 활짝 피워 놓고 낮을 보냅니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이렇게 펴진 작은 잎들이 가는 줄기를 사이에 두고 안으로 접히기 시작합니다.
아래 잎사귀는 초저녁에  담은 것입니다.
아직 쫘악은 아니지만 펼쳐져 있지요.
이랬던 자귀나무잎이
 
 
 
 


 
 
이렇게 변합니다.
 
신혼부부는 서로 밤이면 꼭 붙어 있게 되지요?
아니라구요?  아님 말구요.
나무 중에서도 밤이면 서로 꼭 붙어 있는 나무가 있는데,
그게 바로 자귀나무입니다.
 
 
 
 


 
 
 
밤이 되면, 이 나무의 잎은 서로 맞붙어 있게 되죠.
부부의 금슬을 좋게 한다는 의미에서
옛날에는 결혼을 하면
집 마당에
이 나무를 심게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합환목(合歡木)이라고도 부르지요.
잎사귀들 모두 다 맞붙어 있습니다.
얘네들 덥지도 않나, 밤마다 붙어 있게......
 
 
 
 


 
 
 
요즘은 한창 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꼭 한 번 확인해 보세요  .
저도 처음에 이런 사실도 모르고 잎사귀가 붙어버린 자귀나무의 잎을 보고
비가 오지 않아 잎사귀가 시들어 버린 줄 착각을 했었지요.
 
 
 
 


 
 
 

이 자귀나무와 같이 잎이

낮에는 펼쳐지고 밤에는 붙어 버리는 식물이

또 하나 있지요.

바로 자귀풀인데요.

둘은 똑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지요.

그러나

하나는 나무인데, 또 다른 하나는 풀이라는 점이

서로 다르지요.

 

 

 

 
 



 

 

출처 : 임실나래노인복지센터
글쓴이 : 소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