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긴다고 하죠. 어제 며느리가 친정으로 와 있다고 전화가 왔길래
퇴근후 가서 애기랑보고 같이 저녁먹고..근디 말이우.터판쟁이가
지난달 내가 열흘동안 데리고 있으면서 딸기를 사다 자주 주었는데
어제 딸기먹자고 하니까 울다가 그치는거 있죠.
할미는 딸기를 준다는걸 기억한거죠.ㅎㅎㅎ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할아버지를 오랜만에 봤는데도 싫다고 안하고
가더니 아예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 갈비를 먹는거 있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같이 모셨는데 요놈이 지할아버지만
딱 찾아가 안기니..원..
사돈마님 말씀, 핏줄은 땡긴다요..
외갓집에서는 잘따르던 놈이 지할매할아버지가 옆에 있으니..
딱 배신을 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