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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전씨 상월리 종중

전도성님

by 운경소원 2016. 8. 22.

전도성

다른 표기 언어 全道成

요약 테이블
출생일 1864. 12. 9, 전북 임실
사망일 1940
국적 한국

요약 판소리 명창.

근대 5명창에 넣기도 한다. 전라북도 임실군 태인면에서 줄곧 살았다. 어려서부터 아버지인 전명준에게 소리공부를 했으며, 21세 때 진안 산중에 들어가 2년간 독공했고 28세 때 송우룡 문하에서 1년간 연마하여 비로소 판소리의 방향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 박만순·김세종·이날치에게 공부했는데, 특히 박만순에게는 3년간이나 시중들며 배웠다고 한다. 따라서 그의 소리는 전명준에게 배운 집안의 전통적인 소리를 바탕으로 하여, 박만순의 소리가 접목됨으로써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의 목은 양성으로 성량은 좀 부족했으나 기교는 매우 뛰어났다. 판소리의 역사와 이론에 매우 밝았는데, 〈조선창극사〉에 그의 구술이 전한다.

어전 명창으로 고종으로부터 참봉 벼슬을 받았으며, 판소리 세속화를 반대하여, 협률사 활동이나 음반취입을 전혀 하지 않았다. 〈흥부가〉·〈심청가〉를 잘 불렀으며, 실전 7가도 대부분 부를 수 있었다고 한다. 그의 더늠은 〈심청가〉 중 '소상팔경가'('범피중류'를 잘불렀다고도 함)이다. 신영채·김원술 두 사람의 제자를 두었으나 신영채는 이미 오래 전에 죽었고, 김원술은 소리를 중단한 지 오래되어 전도성의 소리는 사실상 전승이 끊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