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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사진

[스크랩] 돌소녀

by 운경소원 2013. 4. 1.

 충남 보령의 개화 예술공원 개인이 만든 공원이다. 곳곳에 보령오석의 기원지라는 특색에 맞게 오석에 새긴 시비와 깍아세운 돌소녀들이 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40여년전의 모습들이다.

 오석문화의 발원지

<오석문화의 발원지>

이곳은 충남 보령시 상주면 개화예술공원

 이소녀 생각나시죠?

<이소녀 생각나시죠?>

나였다구요? 맞습니다. 나도 어릴적에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적어도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이런 모습과 똑같은
저고리에 통치마 입고, 단발머리, 볼은 트구요.

 이소녀는?

<이소녀는?>

어떤가요? 예쁘게 옷이 바뀌었죠? 소녀는 아닌듯 하네요. 어쨌든 예술공원에는 많은 시비가 있습니다.

 식물원 안에 폭포

<식물원 안에 폭포>

인위적이긴 하지만. 그런대로 조화를 이룹니다

 네잎크로바

<네잎크로바>

깍아서 앉힌 거지만 아름다워요.

 형형색색

<형형색색>

금붕어들이 노닐고 있습니다.

 여기 이소녀는?

<여기 이소녀는?>

외국인인데 라이브로 노래를 불러주고 있어요.
저도 박수를 치고 사진을 찍으니 V자를 만들어 줍니다.

 개울가에서

<개울가에서>

길위에 튀어오르는 붕어인가요?

 위에서 보았던 모습과 같지만

<위에서 보았던 모습과 같지만>

어두웠던 사진과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여기 이 소녀는

<여기 이 소녀는>

어떤느낌이 드시나요? 애처롭다는 생각, 웅크리고 앉아있는 이 소녀의 근심어린 눈빛...
아, 나도 이렇듯 우울하고 근심스럽던, 마음이 헝클어졌던 때가 있었습니다.
참으로 내 뒷모습 같았습니다.

 산마루의 구름

<산마루의 구름>

물가에 세워진 시비입니다.

양만리작

산 높이 솟아
절로 푸른데... ...

시를 읊어봅니다.
잠시 돌소녀 앞에서 어린시절을 돌아봅니다

김여화 사진이미지 김여화 기자(yehwa21@invil.org)/게시일  
 
출처 : 임실문인협회
글쓴이 : 소원/김여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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