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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난 2012년 8월초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산동성과 인근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살폈다. 정부단체의 일원으로 북한과 인접한 곳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 후 현지 가이드의 깜짝 발언에 가슴이 아려오고 목울대가 아파왔다. 조선족 3세라고 밝힌 가이드는 할아버지의 지극한 고국 사랑으로 한글을 배우고 익혀서 중국에서 인기 있는 현 직업에 충실히 근무하며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중국에는 현재 민족의 피가 흐르는 1억명 이상의 우리를 보고 동포나 교포로 부르지 않고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현실에 중국인으로부... -
30분봉사활동, 아랫마을 칭구가 고추를 믹서에 갈아 다 달라해서 낼출근하면서 갈아다 줄려고 아까 들렀더니 아뿔싸 마른고추를 비닐에 담아서 통하나와 주는거여요. 으악, "느 이거 안불리고 그냥 주냐"핀잔했드만 그냥좀 불려서 낼아침에 내려가면서 달라고."의쒸 너 죽을래?"
그냥 받아서 빗속을달려 올라와서 물을 붓고 보니 큰함지박에 가득.
오메 이걸 언제 불려서 갈아놓는댜?
지금30분동안 갈았어요.방앗간 처럼 빅서기가 큰거걸랑요.
고추갈은것만 되직하게 큰통으로 가득.아이고
그래도 갈아다 주어야지
오직 궁해서 의붓아비보고 아버지라고 하겠느냐고 하지요
오직 내가 필요했으면 그럴라댜? 하고 지금막 갈아서 통에담아 밖으로 내어놓았어요. 이것도 봉사려니 하구요.
문득 우리애들 키울때 동네서 첨으로 믹서기를 사고 고추를 갈아가면 전기세하라며 천원씩 오백원씩 주고갔는데 그푼돈이 아이들 학교까지 가는 버스비로 충당하면서 살았던 추억이 떠올라서
하이고 허리펴면서 혼자 웃네요 배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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